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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실의 불빛’은 아제르바이잔 언덕에 자리 잡은 마을에서 영화관을 되살리기 위한 두 남자의 노력을 그려낸 작품이다.
경쟁 부문 수상작으로는 대상을 비롯해 심사위원특별상, 심사위원특별언급, 시청자상, 관객상 등 총 5편이 뽑혔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제레미 바타글리아 감독의 ‘어떤 프랑스 청년’과 야마자키 에마 감독의 ‘슬기로운 초등생활’이 선정됐다.
‘어떤 프랑스 청년’은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열리는 ‘카마르그 투우’에 참가한 북아프리카 출신의 두 청년의 이야기다.
‘슬기로운 초등생활’은 도쿄 교외에 있는 일본 공립 초등학교의 독특한 교육 시스템을 다뤘다.
심사위원특별언급상에는 지혜원 감독의 ‘목소리들’이 이름을 올렸다.
제주 4·3 사건을 견뎌낸 여성들의 경험을 담아낸 작품이다.
극장 상영 현장 및 EBS국제다큐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객과 시청자의 투표로 진행된 관객상에는 지혜원 감독의 ‘목소리들’, 시청자상에는 김상우 감독의 ‘더 바이올린 메이커’가 선정됐다.
한편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는 자체 VOD 서비스인 D-BOX를 통해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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