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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 "순수예술 지원 늘리고 가을축제 개최"

"순수예술 분야 지원 예산을 5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늘리고, 올 가을에는 순수공연예술 글로벌 시대를 열어갈 서울 어텀 페스타(

Seoul Autumn Festa)를 개최하겠다.
"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10일 취임 100일을 맞아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순수예술 분야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올해 1월1일 서울문화재단 제9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송형종 대표는 이날 서울연극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9기 3개년(2025-2027) 전략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한 세 가지 전략으로 예술가도시, 글로벌 문화도시, 문화향유도시를 제시했다.


송 대표는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 더 정교한 정책으로 예술가가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예술이 시민의 일상에 파고들어 매일 특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순수공연예술이 한류의 기초체력이라며 순수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수공연예술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임기 3년 동안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를 설득해서 약 200억원 정도 순수예술 지원 예산을 끌어올릴 생각"이라며 "그렇게 되면 현재 13% 수준인 공모 지원 선정률을 최고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 어텀 페스타는 오는 10월2일 개막해 약 40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송 대표는 10월2일 개막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서울이 공연 예술 축제의 도시로 첫 발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서울 어텀 페스타는 현장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될 것이며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축제를 공동 기획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문화도시를 위해 11월에는 서울이 주도하는 '서울국제예술포럼(가칭)'을 신설한다.
올해 포럼에서는 '예술매력도시로의 서울다움'을 의제로 한류의 기반이 되는 기초예술과 예술가의 글로벌 역량 강화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 밖에 대학로극장 쿼드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있는 고려극장이 뮤지컬 '열차 37호'를 공동제작해 중앙아시아 지역 간 작품 교류를 시작하고 공연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연·전시 정보 포털 '스파크(SPAC·Seoul Portal of Artwork Certified)'를 오는 7월 정식 오픈한다.


송 대표는 "사람을 바꾸고 성장시키는 동력이 문화이자 예술"이라며 "서울문화재단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이 만발할 수 있도록 돕고, 좋은 콘텐츠로 서울 시민들에게 문화 복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형종 대표는 연극 연출가 출신으로 서울연극협회 회장, 서울시 문화수석 등을 역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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