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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개 기업과 협회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성공기원을 위한 본격적 활동에 나선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이커그라운드에서 'K-관광 협력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박보균 문체부 장관,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사장), 차은우 한국방문의해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출범식엔 80여 개 기업과 협회, MZ세대 자원봉사단, 인플루언서들이 외래관광객 유치에 뜻을 모았다.

K-관광 협력단은 외래관광객 대상 공동 특별 프로모션과 '한국방문의 해' 마케팅을 확산하고 민간단체, 자원봉사단과 함께 환영 분위기 조성해 관광 현장 지원, 편의 서비스 개선 등 관광수용태세 개선과 마케팅 확산에 주력한다.

또한, 이날 출범식에서는 ‘K-관광 협력단'의 첫 번째 실천적 성과로 한국철도공사, 카카오모빌리티 등 총 9개 국내 교통 유관기관과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외래관광객 교통서비스 혁신 얼라이언스 선포식'도 개최됐다.

이를 통해 △한국철도공사는 KTX 및 짐배송 서비스 홍보 △SR은 SRT 외국어 예약·결제 사이트 운영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과 티머니는 글로벌 여행기업 클룩과 고속버스 예약·결제 메뉴 구축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 모빌리티 업체와 카카오T 서비스 제휴△티맵모빌리티는 전국 공항버스 예약 서비스 마련 등을 추진한다.

문체부와 방문위, 관광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K-관광 협력단'과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서머(뷰티) 세일'(7~8월) 등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K-컬처 관광이벤트'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본격적인 마케팅 확산에 나선다.

해외 마케팅 확대를 위해 일본과 홍콩, 두바이와 싱가포르에 이어 프랑스 파리(5월 말)와 영국 런던(6월), 미국 뉴욕과 LA(7~8월)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연속 개최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탑승권 후면 광고와 외국인 방문이 많은 지역 옥외 광고 등을 통해 외국인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K-관광 협력단의 제안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명예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대체 불가능한 무기인 K-컬처와 K-관광을 정교하게 결합해 K-컬처 팬들을 K-관광 팬으로 유치하고 출범식에 함께한 'K-관광 가이드'들과 협력해 K-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