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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일대에 추진 중인 의료관광특구·환승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0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화곡역 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화곡역 일대 지구중심으로 2015년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로 지정됐다.
2031년 광역철도 대장홍대선 준공 예정으로 환승역세권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를 앞두고 화곡역 역세권 일대 통합관리를 위해 역세권 범위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대하고, 역세권 중심기능 강화를 위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 일대는 의료관광기능을 권장용도로 계획했다.
간선가로변은 주거복합건축물 외 주거용도는 불허용도로 결정하고 간선변 주거지역 일부에서는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에 대해 용도완화 계획을 수립했다.
주차난 해소 방안도 포함됐다.
주거기능 도입 시 소형 주택에 대한 도입 비율을 제한해 의무 확보 법정 주차대수를 강화하고 ‘서울시 부설주차장 공공개방사업’과 연계해 부설주차장을 추가 설치해 일반에 개방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역세권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간선변 버스정류장 일대 공개공지 조성을 유도하며 보도 확보가 어려운 협소한 도로변은 벽면한계선을 결정해 추가 보행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결정된 과도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획지 및 공동개발 규제 최소화 및 자율적 공동개발 유도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화곡역 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수립으로 의료관광특구 및 환승역세권으로서 지구중심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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