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6일 강원에 있는 대관령 국가숲길에서 탄소중립 상생 숲인 '위 포레스트 2호' 조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2022.5.16.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사장 황창화)는 16일 강원에 있는 대관령 국가숲길에서 '위(We) 포레스트 2호' 조성을 기념하는 식수를 했다고 밝혔다.
한난이 추진 중인 위 포레스트는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누리고, 우리가 함께하는 숲'이란 뜻을 담은 탄소중립 상생 숲 조성 사업이다.
국가숲길 1호로 지정된 '대관령 숲길'에 3년에 걸쳐 총 3만 그루 나무를 심고, 숲길과 가까운 강원 강릉시 어흘리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마을기업 설립과 마을경제 육성을 지원한다.
동부지방산림청·트리플래닛·한국산림복지진흥원·어흘리마을 등 4곳도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업무협약과 함께 대관령 국가숲길·어흘리마을에 1만 그루 상당 나무를 심어 위 포레스트 1호를 조성했다.
두 번째 상생 숲에는 전나무를 비롯해 나무 1만 그루 심을 예정이다.
지역 커피업체인 테라로사와 손잡고 어흘리마을에서 채취한 생강나무꽃에 생강·홍차를 배합한 '대관령 달빛차'도 내놓았다.
이 제품 판매 소득 가운데 20%는 어흘리마을 몫으로 돌아가 마을기업 육성에 쓰인다.
탁현수 한난 부사장은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민·관·공 등이 손잡은 위 포레스트 사업이 순조롭게 2차년도를 맞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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