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금융감독원이 7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투자 시 특성과 위험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온투업 투자 전 등록업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무등록 업체를 이용하면 해당 업체의 위법·부당한 행위가 있더라도 관련법에 따른 투자자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개별 투자자는 온투업 금융상품이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대출 차입자가 만기에 상환하지 못하면 투자원금 전체를 돌려받지 못한다.
온투업자에게 귀책사유가 없는 이상 투자손실은 전부 투자자가 부담해야 하므로 상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투자모집이 완료된 P2P 금융상품은 그 특성상 은행의 정기예금 등의 상품과는 달리 투자자의 중도해지가 불가한 저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P2P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용 목적이 정해진 자금은 투자 전 충분한 고민을 한 후 투자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어 고위험 투자 상품 체크 포인트를 상기해야 한다.
부동산 PF 상품 등 고위험 상품은 다른 상품에 비해 예상 수익률이 높지만,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도 크다.
변제순위나 상환재원, 만기와 상품안전성, 사업성 판단 기준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만약 투자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 없이 이벤트(과도한 리워드 제공 등)에 치중하거나 구체적 근거 제시 없이 안정성과 고수익 보장을 약속한다면 허위·과장 광고를 의심해야 한다.
업체 선정 시에는 공시자료가 충실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온투업은 지난해 6월 이후 49개사가 금융위원회 등록을 완료한 뒤 연계대출잔액이 지난 3월 기준 1조2000억원에 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 수는 중복포함 약 100만명이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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