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강원랜드는 2018년부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 섰다.
어려운 사정에 처해있는 복지소외계층과 과도한 업무로 인해 번아웃 현상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이원리조트 객실(호텔, 콘도)을 무상으로 기부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했다.
CSR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이원 객실 나눔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후기가 게시되는 사회복지협의회‘복지넷’사이트에는 작년 한해동안 1300여개가 넘는 리뷰가 올라와 하이원 객실 나눔 프로그램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강원랜드는 객실나눔 사업과 관련해 ‘강원랜드 가치 충전소’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사업보다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과거 ‘객실나눔’사업이 올해는 ‘같이 ON’, ‘충전 ON’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참가자들의 심리·정서케어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과 관광복지 지원 대표 공공기관이라는 기업 가치 창출도 꾀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시대 영웅들에게 사기진작과 재충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랜드 가치충전소,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으로 업그레이드
올해 소방공무원과 사회복지종사자의 재충전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 5월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강원랜드 본사 임원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삼걸 대표, 이흥교 소방청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과 업무관계자 등이 참석해 ‘2022 가치충전소’사업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업무협약을 통해 연간 3500객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충전 ON’프로그램으로 소방관·사회복지사 450여명을 초청해 리조트·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감정관리공유, 이완요법 등 등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이삼걸 대표는“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신 소방관분들과 사회복지종사자께 감사하다”며 “우리시대 영웅들이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몸과 마음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리시대 영웅에게 ‘힐링’를 선물합니다…소방관 대상 프로그램 실시 이처럼 소방공무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올해 첫 프로그램이 지난 9월 하이원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충전ON’ 프로그램에 참가한 소방관 30여명은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2박 일간 숙식을 제공받으며 1일차에는 숲체험, 향기 테라피 등 누적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심리 케어를 받았다.
2일차에는 강원도 지역특색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탄광 역사탐방, 삼척 해상 케이블카 등 지역문화와 힐링을 테마로한 투어를 하게 된다.
마지막날에는 명상과 꽃차를 즐기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감정관리를 받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소방관은 “백두대간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정신과 건강 모두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사회적 가치를 충전하는 안전한 국민쉼터 강원랜드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최초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왔다.
강원랜드의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라는 설립취지를 실천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강원랜드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는 강원 폐광지역 고교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집중 지원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사업’, 청년창업기업을 강원 남부 폐광지역으로 이전 및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넥스트 유니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이원화 되어있던 사회공헌 관련 재단을 올해 초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으로 통합해 보다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자 했다.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현재 진폐복지향상사업·지역복지강화사업·지역활성화사업 등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강원랜드가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의 규모는 총 3600억원에 달한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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