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한종희 부회장, 'SDC 2022'서 '캄 테크' 강조…"스마트한 혁신 지속"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에서 기조연설하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 | 삼성전자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SDC) 2022’에서 ‘캄 테크’ 철학과 ‘스마트싱스’를 강조했다.

SDC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개최된 개발자들의 축제로, 매년 전세계 개발자·디자이너· 콘텐츠 제작자·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해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하는 장이다.
한 부회장은 ‘SDC 2022’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기기의 직관적이고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 테크(Calm Technology)’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전 세계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캄 테크’ 시대에 성큼 다가가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세상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 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공통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 △스마트 TV·가전,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한 제품 경험 확대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오픈 협력 방안 등을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소개하며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의 기회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기기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용자의 상황과 의도에 맞게 맞춤화된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빅스비’, ‘삼성 녹스’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플랫폼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양한 홈 시나리오와 30여개 파트너사의 전시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소개해 개발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마트싱스에 업계 최신 IoT 통신규격인 ‘매터’를 적용해 파트너사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수백만의 호환 기기들이 더 쉽게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홈 스튜디오’ 개발 툴도 선보였다.
개발자들은 해당 개발 툴을 통해 보다 통합적인 음성 명령 체계가 구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TV에서 영화 보여줘”라고 말하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TV, 사운드바, 조명 등 모든 기기들이 한번에 동시에 최적화 돼 작동되는 ‘스마트 홈’ 경험을 빅스비 홈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사용자 인터페이스 ‘One UI 5’도 새롭게 공개했다.
사용자 개인에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을 위해 맞춤 설정 기능을 강화하고 생산성과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One UI 5에는 ‘모드 및 루틴’ 메뉴가 추가됐다.
사용자는 개인의 생활 패턴에 더욱 향상된 맞춤 설정 기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운동 모드’를 선택하면 달리기나 수영 등을 할 때 모든 알람이 차단되고 보다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 등도 새롭게 선보였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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