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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국제정세 위기… 한·아세안 공조 중요”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10-17 23:00:00

경총, 주한 대사단 초청간담회

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7일 주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대사들에게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국제정세와 관련해 한·아세안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총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주한아세안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손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주한 아세안대사단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대화관계’를 맺은 이래 30여년간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2007년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 대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고환율, 인플레이션과 국제 공급망 리스크 심화 등 국제정세가 매우 어렵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지리적으로 가깝고 사회·문화적으로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조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약 1만7000여 한국 기업이 아세안에 진출해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진출 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기업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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