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출시 20주년 간담회
“해외투자 ETF 상품 공급 확대”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17일 “2032년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300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적 전망이 가능한데 삼성자산운용이 이러한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삼성자산운용 ETF 브랜드 ‘KODEX’ 출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KODEX는 국내 ETF 시장의 선구자로 지난 20년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국내 ETF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나아가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ETF 시장 규모가 77조원 정도이므로, 향후 10년간 ETF 시장이 4배 가까이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한 셈이다.
간담회에서 삼성자산운용은 이러한 포부를 포함한 넥스트 20년의 성장 전략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은 “해외투자 ETF 상품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액티브 ETF 시장에 우수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할 것이며, 채권형 ETF 시장 확대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투자 솔루션이 내재된 자산배분형 ETF(TDF ETF·TRF ETF·채권혼합형 ETF)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변경한 KODEX 브랜드(사진)도 공개했다.
그 동안 사용해 온 기존 빨간색의 영문 대문자 ‘KODEX’ 로고 대신 파란색 심벌과 함께 검정색 ‘Kodex’로 변경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금융사의 공동브랜드(BI)인 삼성금융네트웍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색상을 변경했으며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통해 고객 친화적 느낌을 부각하고자 소문자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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