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우체국 창구에서 4대 시중은행 금융 서비스를 수수료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30일부터 전국 2500여 개 우체국 자동화기기(ATM)에서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 이용자에게 별도 수수료 없이 입·출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30일부터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금융 업무를 우체국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 이들 은행과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은 뒤 지난달 우체국 통장과 은행 통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리더기를 개발·보급하고 거래정보 공유·정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비대면 거래 증가로 은행의 오프라인 점포 수가 줄어들면서 불편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조치로 전국에 퍼진 우체국 망을 은행에 개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힘든 고령층이나 점포 축소로 먼 곳의 지점을 방문해야 했던 농·어촌 주민의 금융 서비스 편익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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