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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대우건설이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5080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10조4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주택건축사업부문이 6조3590억원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고 토목사업부문 1조897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이 716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 인상과 원자재 및 외주비 상승 등 국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주택건축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에서 수행중인 토목·플랜트 사업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전년 실적(11조 830억원) 대비 27.5% 증가한 14조1295억원을 기록했다.
목표액 12조 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 10조9000억원, 신규 수주 12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택부문에서는 1만827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GTX-B노선과 나이지리아 카두나 리파이너리 프로젝트 등 다수의 계약 대기 물량이 있어 올해 수주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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