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연합뉴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4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소폭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트너 지급을 제외한 알파벳의 4분기 매출은 631억 달러로, 분석가들의 전망치인 632억 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7.28% 상승 마감한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의 광고 부문을 비롯해 알파벳의 여러 사업은 경기침체 외에도 다양한 이슈로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최근 미 법무부는 구글에 반독점 위반 소송을 제기하고 광고 부문 일부를 분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수익을 광고에서 창출하는 구글 입장에서는 엄청난 위기다.
더구나 오픈AI의 챗봇인 챗GPT 등장에 구글은 '코드 레드'를 발동했다.
다만, 구글은 온라인 광고가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낙관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검색 등에서 공개하게 될 AI 기반 도약에 흥분된다"며 "우리는 견고한 방식으로 비용 구조를 재설계하고,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활기차고, 성장하는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여정에 있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지난 1월 전 세계 인력의 6%인 1만2000개 일자리를 해고했다.
다른 주요 기술 기업들도 비슷한 규모로 인력을 줄이고 있다.
메타 플랫폼은 전날 실적을 보고하면서 더 단순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당 수익은 1.05 달러로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주당 1.20달러를 하회했다.
구글의 주력 사업인 검색 및 기타 관련 사업은 4분기 매출이 426억 달러로,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433억 달러를 밑돌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79억6000만 달러로 월가 추정치인 83억 달러보다 적었다.
틱톡과의 경쟁, 아이폰의 새로운 광고 개인 정보 보호 제한 등에 타격을 입었다.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부는 480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다만,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 손실인 8억 6200만 달러보다는 매우 적은 수준이다.
클라우드 부문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열심히 뒤쫓고 있다.
자율주행 회사 웨이모와 생명과학 사업부 베릴리를 포함한 신생 기업들의 4분기 매출은 2억2600만 달러, 손실은 1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릴리는 지난 1월 직원의 15%를 줄였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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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란 분은 어법도 이상하고 단위도 틀리고 원문을 읽어보긴 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