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산업 국제화 추진 차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태국을 방문한다.
금융위는 지난해 부터 계속해온 금융외교 일환으로 김 부위원장이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베트남·홍콩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와 태국을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제공 |
김소영 부위원장은 27일 오전 싱가포르 풀러튼 호텔에서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과 함께 한국 시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주요 해외 기관 투자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에 대해 설명한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내용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한·싱가포르 은행연합회의 업무협약(MOU) 행사에 참석해 양국 금융협회의 활발한 교류를 축하하는 축사를 한다.
싱가포르는 뉴욕, 런던에 이은 세계 제3위의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태국으로 건너가 28일 오전 태국 중앙은행(Bank of Thailand)의 세타풋(Sethaput Suthiwartnarueput) 총재와 증권거래위원회(The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피칫(Pichit Akrathit) 의장을 만나 양국간 발전적 협력과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또한, 오후에는 현지에 진출한 금융회사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갖는다.
태국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 교역액을 기록하는 등 한국 경제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큰 국가이다
금융위는 싱가포르 방문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관련 정부 정책방향 전달을 통해 투자자 관심을 제고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간 국내 금융회사들의 진출이 미흡했던 태국에서 K-금융에 대한 세일즈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향후 우리 금융회사들의 태국 진출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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