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하 SKT)과 KT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글로벌 통신사 및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KT와 KT는 오는 26~29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 각각 자체 전시관을 마련하고, 전 세계 통신업계 관계자와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먼저 SKT는 ‘텔코(통신사) AI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텔코 중심 AI 및 실생활 영역에서의 AI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세계 50개국, 약 13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와의 협력을 구체화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에 속도를 가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박람회에서 ‘텔코 LLM(거대언어모델)’을 앞세워 통신사발 AI 혁신과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텔코 LLM 바탕으로 협업한 ‘올거나이즈’, ‘휴메인’ 등 4년 후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 15개 사와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T는 혁신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등 이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박규현 SKT 박규현 디지털 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텔코 AI 세상에 대한 SKT의 비전을 제시하고, GTAA의 가시적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MWC 2024를 통해 SKT가 보유한 수준 높은 AI 기술을 더 널리 알릴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KT는 국내 유일한 GSMA 보드 멤버인 김영섭 KT 대표를 필두로 워킹 그룹에 참가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6G △차세대 네트워크 △글로벌 정책 이슈 △LLM △양자통신 산업 등 미래 ICT(정보통신기술) 현안을 논의한다.
또한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 KT’를 주제로 △NEXT 5G △AI LIFE 등 총 2개 테마존을 마련한다.
전시관에서는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 △양자암호 △전력 절감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과 AI 인공지능 솔루션을 확장해 초거대 AI 협력모델을 소개한다.
또 공유 킥보드, 전기차 충전기, 택시용 스마트 사이니지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oT 블랙박스(EVDR) 기술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T의 우수 협력사 △콴다(수학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SuperbAI(영상 기반 AI 개발 소프트웨어) △모바휠(도로 노면 모니터링 시스템) △마르시스(AI 셋톱박스) △CNU글로벌(IoT 전력선 통신방식 자동검침시스템) 등의 해외 판로 개척과 성장 지원을 돕는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부사장은 “MWC 2024를 통해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KT의 핵심 역량인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AI 혁신 기술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현지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글로벌 통신사 및 유관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협업으로 KT가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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