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시지바이오가 개두수술 후 수술부위를 매끄럽게 커버 가능한 이식용 인공피부 ‘티슈덤(Tissue Derm)’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티슈덤은 뇌출혈 등으로 인해 개두수술 후 수술 부위를 다시 복원하는 과정에서 함몰 위험이 있는 부분 보강 및 재건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흡수성 이식용 메쉬(Mesh)다.
이는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인 PCL(Polycarprolactone) 메쉬층과 콜라겐 시트가 결합한 조직 구조로 제작했다.
제품 윗면에는 단단한 PCL층이 위치해, 외부 압력으로부터 높은 지지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수술 부위가 꺼지는 현상을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함몰 부위도 매끄럽게 커버할 수 있다.
제품 아래층에 형성된 콜라겐은 수술 부위에서 생성되는 삼출물과 닿으면 응고되는데, 이때 생기는 점착력이 미끄럼을 방지해 원하는 위치에 고정할 수 있다.
또한 인체조직 소재의 피부이식재(ADM) 대비 1.8㎜의 일정한 두께를 유지 가능하며,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 쓰기 쉬워 수술을 시행하는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높여준다.
연부조직 재생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은 이식 후 4~6주 이내 자가조직으로 치환되며, 지지력을 높여주는 PCL은 1~2년 후 녹아 없어진다.
함몰된 부위는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복원되며, 수술 후 꺼짐 현상을 방지한다.
시지바이오는 대웅바이오와 공동 마케팅 협력을 통해 전국 주요 120대 병원을 중심으로 티슈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신경외과 치료재료 시장으로 진출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재생의료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정대현 시지바이오 외과사업부장은 “티슈덤은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유 결과를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더 나은 수술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신경외과에서 티슈덤 제품에 대한 수요가 상당함을 확인한 만큼, 차별화된 티슈덤의 강점을 기반으로 신경외과 분야 치료재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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