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럽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30일(현지시간) 이같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유로존 GDP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0.4％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올해 1분기 프랑스·독일이 0.2％, 이탈리아 0.3％, 스페인·포르투갈이 0.7％ 각각 성장했다.
아일랜드는 지난해 4분기 -3.4％에서 올 1분기 1.1％로 반등했다.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경제 규모가 큰 4개국의 GDP 증가율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이는 유로존이 지난해 완만한 경기침체를 끝내고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3·4분기의 경우 유로존은 연속 -0.1％의 경제성장률을 보여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졌었다.
4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3월과 동일하게 2.4％를 기록했다.
프랑스·독일 물가가 2.4％ 올랐고 이탈리아는 1.0％로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0％를 밑돌았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