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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334억5100만원, 영업이익 12억1500만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HLB제약은 2020년 HLB그룹에 편입한 후 기존 의약품 사업의 영업ㆍ생산 효율화와 함께 신약개발, 건기식 등 새로운 성장동력까지 확보하며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사업부와 수탁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다.
위탁제품 자사전환 증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 등을 통해 수익성도 좋아졌다.
지난해 25% 이상 성장한 전문의약품 사업부는 올해 1분기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남공장에서 까스명수 등 대표적인 수탁제품의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
로수듀오 등 주요품목에서 연이어 생동성 시험에 성공하며 위탁 생산하던 제품의 자사 생산 전환율을 높였다.
지난해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에 대한 대규모 마케팅으로 관절 건강·기능식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부터 비용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콴첼은 출시 첫해인 지난해 1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고령화 시대의 유망 품목으로 떠올랐으며, HLB제약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전문약의 위탁 판매 수수료 절감 등 여러 방면에서 원가절감을 진행한 점도 흑자전환의 토대가 됐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HLB그룹에 인수되며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했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진 만큼 흑자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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