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첨단 디지털 기술이 주도하는 대전환 시대에 비재무·무형 가치인 ESG가 기업의 지속 경영을 가능케 하는 주요 요소로 평가되면서 이를 실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때 화물 운송 기업 ㈜카고앤잡로지스(전승현 대표)가 ESG 경영 실현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전승현 대표는 고객사의 물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하여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물류 컨설턴트이다.
국내 화물운송사들이 오랫동안 관행으로 여기며 지입 화물차 기사들에게 저지르던 불법·부당 행위를 없애고 화물운수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카고앤잡로지스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기존 화물운수업체들이 시행하는 무작위 운송 업무 배정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
기사들로부터 거주 지역, 희망 수입액, 체력 상태 등을 상세히 파악하여 적절한 운송 업무와 시간을 배정하고, 높은 업무 강도가 요구되는 산간 지역 배송의 경우 화물 기사에게 추가 지원금을 제공해 형평을 맞춘다.
또한 지입 사기 근절, 불공정한 계약 및 열악한 처우 개선을 통한 화물 운송 기사들의 권리 보장, 부당한 수수료 부담 최소화 등 기존 화물운송 업계의 불합리한 구조 혁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카고앤잡로지스는 배송 계약을 체결한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쿠팡 이츠 대리점에 양질의 식자재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오토바이 배달사업을 시작했다.
전 대표는 대한적십자사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전개하는 ‘희망풍차 나눔 기업’,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에 참여하고 성남참여연대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꾸준히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회원유공장(은장)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카고앤잡로지스는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되었다.
화물 운송 기사들과 활발히 소통(SNS·유튜브)하며 안정적인 근로 환경 조성에 힘쓰는 전 대표는 “사업자와 근로자의 상생 및 수평 관계 형성은 근로자의 업무 의욕과 업무 생산성효율성을 증진시키면서 기업의 롱런 기틀을 다져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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