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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퍼스널 모빌리티(PM)업계가 해외시장 진출을 넘어 배터리 개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낸 PM업계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PM업계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공유 PM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올해는 배터리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바이크는 스테이션에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BSS는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 교환소다.
현재는 픽업 트럭을 이용해 방전된 배터리를 교체하고 있는데 BSS 사업을 확대해 지점화해 배터리 충전을 좀 더 용이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쿠는 BSS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되면 개인형 PM, 전기오토바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쿠는 올해는 추가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없다.
대신 지난해 태국을 시장으로 미국, 괌, 베트남 등 확장한 해외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지쿠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코스닥 시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을 추진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공유 PM 플랫폼 '스윙'을 운영하는 더스윙은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기존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오토바이 리스 브랜드인 '스윙 바이크'와 배달 대행 브랜드 '스윙 딜리버리'를 잇따라 내놨다.
이와 함께 공항콜밴 예약 서비스인 '스윙택시'를 출시하며 4륜차 시장에 진입, 대형 택시인 '아이엠(i.M)'과 중형·모범택시 티머니 온다(onda)를 스윙 앱에서 호출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더스윙은 올해는 자전거 구독서비스에 힘을 실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스윙은 지난 4월 구독형 서비스 스왑을 출했다.
월 구독료를 내면 배송, 조립, 방문 수리, 도난방지 시스템 등을 제공해준다.
일정 기간의 렌탈 기간이 끝나면 소비자에게 소유권이 넘어가는 판매형 렌탈처럼 판매가 목적이 아닌 구독에 집중한 서비스는 아니다.
더스윙은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자전거를 타는 인구를 늘리겠다는 공익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빔모빌리티는 배터리나 자전거 등 다른 업체들이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과 달리 당분간 본질에 집중해 전동킥보드 사업에만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이미 전동 킥보드가 많은 서울보단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