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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까지 수출 8.5% 증가 ‘훈풍’…반도체 50%↑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6-21 10:18:49

6월 중순까지 수출이 작년보다 8%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가 50% 이상 증가했고 대미국 수출도 23% 넘게 늘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7억5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조업일수가 같아 일평균 수출액 역시 8.5% 늘었다.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데이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품목별로는 반도체가 50.2% 늘었고,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도 각각 6.0%, 10.0%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4%로 5.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0.4%), 선박(-40.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5%), 중국(5.6%), 베트남(30.7%), 일본(1.3%) 등에서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7.3%) 등에서는 줄었다.
상위 3국(중국, 미국, 베트남) 수출 비중은 49.5%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2억3300만달러로 0.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5억1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3억2100만달러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째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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