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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개별 종목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2일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66포인트(0.13%) 상승한 3만9169.5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7%) 오른 5475.0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6.7포인트(0.83%) 상승한 1만7879.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 경기 지표는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공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5를 기록해 전문가 전망치(49.2)와 전월(48.7) 수치 모두 하회했다.
PMI가 50 이하면 경기 위축,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하지만 개별 종목들이 강세를 기록하며 결국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급등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아마존도 나란히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6월 ISM 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며 "하지만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1%, MSCI 신흥지수 ETF는 0.2% 상승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5%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불확실성 등에서 기인한 미국 금리 상승에도 엔비디아, 애플 등 주요 인공지능(AI) 주가 상승했다"며 "미 ISM 신규주문 호조에 따른 실적시즌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가 2800포인트라는 상징적인 레벨에 다시 도달한 만큼 시각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고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9.78배로 과거 같은 주가 레벨대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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