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은행의 고객 서비스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KB국민인증서가 가입자수 1500만 명(보유 고객 기준)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KB국민인증서는 본인 명의 스마트기기와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창구 방문 없이 바로 발급할 수 있으며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청약홈, 한국전력공사 등 700여 개 공공·민간기관에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잡한 암호 없이 패턴, 지문, 얼굴인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6자리 간편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빠르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편리함은 기본이고 철저한 보안과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해킹 및 탈취로부터 안전하도록 휴대폰 앱의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저장하는 방식을 지원하며 일정 금액 이상의 금융 업무를 처리 시 모바일OTP 등 추가인증 절차를 마련해 보안을 강화했다.
하반기에는 ▲2030세대 및 여성 고객을 위한 민간 플랫폼과의 제휴 확대 ▲디지털인증확산센터 등 정부의 민간 인증서 이용 촉진 사업 참여 ▲고객에게 유용한 공익정보 전자문서 발송 등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4월에는 비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인증서 KB국민인증서 Lite를 출시했다.
KB국민인증서 Lite는 기존 은행인증서와 달리 KB국민은행 계좌 및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발급할 수 있다.
신분증 촬영을 거치지 않고 ▲휴대폰 본인확인 ▲계좌 인증 2가지 신원확인만으로 신속하게 발급 가능하며 3년의 유효기간을 두어 갱신에 대한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 KB부동산 등 KB국민인증서 Lite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데 이달부터는 주거생활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에서 공동주택 전자투표 참여 시 KB국민인증서 Lite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5월 기업고객의 간편인증수단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KB국민인증서(기업)을 출시했다.
KB국민인증서(기업)은 사업자등록증명원,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 등 복잡한 증빙서류를 영업점에 직접 제출할 필요 없이 모바일 앱·웹, PC 등 고객이 원하는 비대면 채널로 손쉽게 발급할 수 있다.
비대면 채널을 고도화하는데도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핵심 플랫폼 KB스타뱅킹은 KB금융그룹 계열사의 70여 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월간활성고객(MAU, Monthly Active User) 124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금융권 내 대표 슈퍼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월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 내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오픈했고 6월엔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 서비스 ▲국립생태원 예약 등 공공서비스를 확대하며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부터 ‘고객경험 모바일 조사’를 시행해 ▲상품 ▲제도 ▲서비스 ▲영업점 환경 등 고객 경험 전반에 대해 금융소비자의 실제 이용 경험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비대면 채널인 KB스타뱅킹과 고객센터 이용 고객의 의견도 상시 조사해 신속히 업무 현장에 반영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대면채널에도 혁신적인 변화를 꾀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여섯시 은행’ KB 9To6 Bank이다.
2022년 3월 전국 72개 지점에서 시행돼 지난해 8월 82개 지점으로 확대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서비스는 KB국민은행에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상반기 은행부문 1위라는 성과를 안겼다.
KB국민은행은 최근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KS-SQI에서 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국내 서비스 산업과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공동 개발한 서비스품질평가 모델로 기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대면과 비대면 채널 상호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고객과의 점점을 더욱 확대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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