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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받는 돈 정보 축소'…금감원, 작년 사업보고서 기재 미흡 점검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4-07-08 06:00:00

금융감독원은 공시된 2023년 사업보고서 재무사항 점검 과정에서 대손충당금 정보, 외부감사 중요 내용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
비재무사항 점검에서는 조달된 자금의 사용 계획과 사용 내역의 차이가 발생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금감원은 2023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 전년도에 미흡 사항이 다수 발견된 회사 258개를 선정해 재무사항을 집중 점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주요 미흡 항목은 ▲대손충당금과 재고자산 정보 ▲외부감사와 관련한 중요한 내용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간 논의내용 등이었다.

2022년에는 회계감사인 명칭·감사의견·강조사항·핵심감사 사항이 미흡했으나, 2023년 사업보고서는 대손충당금과 외부감사 등의 미흡이 두드러졌다.
재고자산 정보 기재는 2023년에도 미흡 사항이 지속해서 발생했다.

비재무사항 점검에서도 미흡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
2023년 증권 발행 법인 중 과거 미흡 사항이 있었던 법인 112개를 대상으로 점검했다.

금감원은 조달자금 사용계획과 사용내역간 차이 발생 사유를 기재하지 않거나, 미사용자금의 구체적인 보관방법 및 향후 계획을 미기재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 자금사용 용도별 금액을 구분하지 않은 경우도 존재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여의도 금감원 본원 대강당에서 기업 공시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공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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