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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총 파업’…전체조합원 중 20% 이상 참가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7-08 22:41:1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 조합원 6540명이 8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총 조합원 수는 지난 한 주간 1671명이 증가해, 6일 기준 2만9913명.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5% 수준이지만, 전체 조합원 중 21.86%가 참가했다.

전삼조는 지난달 7일 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을 선언했다.
그러나 당시 연가 투쟁인 데다 징검다리 연휴로 이미 휴가를 낸 직원들이 많아 생산이나 경영활동에는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진행 분위기는 그때와 다르다.
전삼조에 따르면 직군별로는 설비·제조·개발공정 5211명, 사업장별로는 반도체 생산라인이 있는 기흥·화성·팽택사업장 447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대부분이 반도체 생산과 직접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반도체 생산 관련 조합원들이 다수 동참했다는 점을 강조해 “파업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4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호황과 가격 상승으로 시장 기대치(8조2680억 원)를 훌쩍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DS부문의 상반기 목표 달성 장려금(TAI)을 월 기본급의 37.5~75%로 공지·지급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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