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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오는 24~26일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IODS(Indian Ocean Defence & Security) 전시회에 참가해 수상함과 잠수함, 각종 첨단 함정 장비를 선보인다. /한화오션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호주에서 열리는 해양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함정역량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오는 24~26일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IODS(Indian Ocean Defence & Security)' 전시회에 참가해 수상함과 잠수함, 각종 첨단 함정 장비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IODS는 지난 2018년 호주가 포함된 오커스(AUKUS)와 쿼드(Quad)가 안보 동맹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 기술의 미래전략을 논의하며 선보이는 콘퍼런스에서 시작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대규모 방산 전시회로 거듭났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해양기술 역량을 알리고 양사 시너지를 앞세워 호주 함정 시장에서 한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총 3종 호위함과 장보고-Ⅲ 배치-2 잠수함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함정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 통합 전투체계(ICS)와 한국형 구축함 통합마스트(KDDX Ⅰ-MAST) 등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전시하는 호위함이 호주 해군의 작전 요구 사항에 맞는 최신 무기체계를 장착한 함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건조하는 장보고-Ⅲ 배치-2 잠수함은 세계 최고 디젤 잠수함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동시에 탑재됐다.

한화시스템 통합 전투체계(ICS)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함정전투체계(CMS)를 중심으로 미래 함정에 탑재될 첨단 장비를 통합 관리하는 함정 통합솔루션이다. 통합마스트(I-MAST)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핵심 장비이기도 하다.

한화시스템은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ASWUUV) △저궤도 통신위성(LEO Comsat)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MUM-T) 등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역량을 기반으로 한 해양무인체계 토탈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수상함과 잠수함을 세계에 수출한 유일한 방산기업으로, 건조한 함정이 전 세계 대양을 누비며 활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방산 기술력 선도와 함께 국가 위상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대함전 및 대잠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해양 핵심 전력을 개발해 호주 시장 외에도 수출 대상 지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해양 전투력 향상과 회사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