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핀테크 업계를 직접 만나 소통하기 위해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25일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디셈버앤컴퍼니, 로드시스템, 모니랩, 비플러스, 타임퍼센트, 파이퍼블릭 등 핀테크 기업 6개사가 참석했다.
참석한 기업들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 서비스, 공모리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외국인의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제공 또는 준비 중이다.
이번 행사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관련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로 시작돼 개편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제도 운영방식에 대한 안내로 이어졌다.
참여기업들은 각종 규제 애로사항과 궁금증을 자유롭게 문의했고 금융위, 금감원, 핀테크지원센터는 이에 대해 답변하고 기업과 함께 해결책을 논의했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인 한 기업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위한 심사요건과 관련해 지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논의되는 요건이 무엇인지를 질문했고, 금융위는 이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의 지정은 원칙적으로 금융혁신법에 명시된 9개의 심사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루어진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단계별 컨설팅 제도를 소개하면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어려운 점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신상훈 금융위 금융혁신과장은 "간담회 때 나온 질의에 대해 현장에서 궁금증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경우 간담회 종료 후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답변을 제공하는 등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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