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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찜통더위 이어져…휴가철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7-31 15:24:46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말라리아가 확산해 감염 예방 주의보가 발령됐다.

31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은 열흘째 열대야 속에서 한낮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으로 8월 중순까지 덥고 습한 찜통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자 수는 지난 28일 기준 995명으로, 사망자는 4명이다.

고온다습한 장소에서 말라리아에 노출된 사례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30일까지 말라리아 환자 수는 367명이다.
2020년 385명에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인천·경기·강원에 집중됐던 말라리아 환자가 서울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서울 강동·강북·강서·광진구 자치구 13곳을 포함해 총 53곳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휴가철 계곡 등 고온다습 지역을 집중적으로 말라리아 매개모기 발생량과 환자 수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모기 퇴치제 등을 지참하거나 얇은 긴 팔 웃옷을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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