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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8단,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12단은 언제쯤?[SS이슈]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08-07 16:08:42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가 엔비디아의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3E(8단)이 최근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했다.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빠르면 4분기부터 공급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27일 엔비디아에 납품하기로 한 HBM 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하락 등 SK하이닉스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손절이 이어져 주도권마저 빼앗길 처지까지 몰렸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이번 검증 테스트를 위해 HBM3E의 첫 단계부터 다시 설계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HBM3E(12단)에 대한 테스트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삼성전자의 HBM3E 제품은 발열과 전력 소비 등으로 인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는데, 당시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급 확대를 위한 추가 연구 중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AI 가속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HBM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만으로는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입장이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통과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6일 7만2500원으로 마감한 삼성전자 주식은 7일 희소식을 전하며 7만4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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