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보 2.1만호 수도권에 집중
6년 살다 분양 선택 ‘전환형 임대’
중형 평형 위주 최소 5만호 공급
시세 90% ‘든든전세’ 2차 모집도
국토교통부가 신축매입 임대주택을 내년까지 11만가구 이상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추진 상황을 점검 및 보완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지난 8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확대 공급하는 2만1000가구는 수도권에 집중 공급한다.
서울 5000가구, 인천 3000가구, 경기 9000가구 등이다.
또 최소 6년 살다가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도 중형 평형 위주로 최소 5만가구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 사진=뉴시스 |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역세권 등 입지에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 위주로 매입한다.
입주자는 별도 청약통장 없이도 6년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가는 입주 시 감정가와 분양전환 시 감정가의 산술평균으로 산정한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든든전세(전세형)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월세형)로 공급할 예정이다.
든든전세의 경우 기존 공급물량을 포함해 모두 분양전환형으로 전환해 공급한다.
분양전환 자격 및 입주자격 등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11월 든든전세 주택입주자 모집공고 시 공개된다.
신축주택을 시세 90% 수준의 저렴한 전세로 공급하는 LH 든든전세 2차 입주자 모집도 시작된다.
11월 중 이미 확보한 1000가구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매입약정을 체결한 주택은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 공급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시한 연장을 골자로 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다음달 20일 일몰을 앞둔 도심복합사업의 시한을 2026년 12월31일까지, 2년3개월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LH 등 공공기관 주도로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신축주택을 공급하는 사업 방식이다.
2021년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2024년 9월20일까지 ‘3년 한시’로 도입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주택 공급량이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했고, 주택시장 과열 해소를 위해 주택 추가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사업 시한을 연장해달라는 의견을 국회에 냈다.
백소용·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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