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출시된 액션 RPG '검은신화: 오공'이 출시 4일 만에 1000만 장 판매를 기록하며 역대 최단시간 1000만장 판매를 달성했다.
이 게임은 메타스코어 81점과 스팀 종합 평가 '압도적 긍정적'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최적화 문제를 단점으로 지적받기도 했지만, 스토리텔링과 그래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스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41만 명에 달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29일 "중국 유저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검은신화: 오공'은 서유기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스팀 주간 판매 순위에서는 중국과 홍콩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어 리뷰가 전체 리뷰의 약 93%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유저들의 관심이 두드러졌다"고 했다.

게임의 개발사는 게임사이언스다.
텐센트 출신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전 전작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성공은 텐센트의 4억 위안(약 748억 원)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에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남 연구원은 "'검은신화: 오공'의 성공은 중국 플레이스테이션 5의 판매 증가로도 이어졌으며, 향후 출시될 콘솔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는 이미 중국 게임들이 상위권에 진입해 있으며, 구글플레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상위 5개 중 3개가 중국 게임으로 채워져 있다.
이는 중국 게임들의 막대한 자본력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모바일 외에도 PC와 콘솔 시장에서 중국 게임들의 개발력이 급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게임들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게임스컴에서는 국내 게임들이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해외 유저들에게 시연 기회를 통해 노출을 증가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의 'inZOI'는 스팀 내 위시리스트가 빠르게 상승하며 해외 유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남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들도 해외 시장 진출과 플랫폼 확장을 위해 활발히 노력하고 있으며, <p의 거짓="">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굳건한 기존 지식재산권(IP) 트래픽과 신작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크래프톤은 업종 내 최선호 주식으로 추천하며, 하반기 DLC<p의 거짓=""> 출시를 앞둔 네오위즈도 주목할 만한 종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