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알린다.
국내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려는 조치다.
국토부는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24 인터지오(INTERGEO)' 박람회에 한국관을 조성해 한국의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세계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연 한국관은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된다.
인터지오는 1994년부터 매년 독일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공간정보 분야 박람회다.
약 100개국의 600여개 공간정보 기업과 관람객 1만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공간정보 기술 공유 행사다.
지난해 국토부는 인터지오 행사에서 한국관을 열어 국내 기업 5곳의 비즈니스 미팅 76건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시스테크,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등 공고를 통해 모집된 7개 기업·기관이 인터지오 한국관에서 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모니터링, 고속도로 관제, 드론 실증도시 사업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국토부는 이번 한국관 조성을 통해 국제측량사연맹(FIG) 등 국제기구 관계자, 글로벌 기업의 고위급 의사결정자와 국내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한국관을 통해 오는 11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GEO Festa(옛 이름 :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를 홍보한다.
이를 위해 인터지오 행사 주최 측과 제휴 홍보 등 글로벌 협업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한다.
K-GEO Festa는 올해 16회째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공간정보 행사로 디지털트윈,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약 150개 기업, 약 20개국에서 1만3000명 이상이 참여한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해 한국의 혁신 공간정보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터지오 행사를 본보기로 해 올해 K-GEO Festa 행사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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