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양문화·레저·관광 복합도시를 건설 중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빌보드코리아와 손잡고 K-컬처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K-컬처테인먼트시티' 조성에 나선다.
양사는 K-POP 행사 개최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빌보드코리아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빌보드코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은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의 한국법인이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은 인천 중구 중산동의 영종대교 인근 항만 유휴부지 332만7016㎡ 규모로 부지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1.1배인 초대형 프로젝트다.
올해 초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 공사를 마쳤고 지난 3월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사업 준공 확인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MOU를 통해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빌보드 코리아의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K-컬처테인먼트시티 조성, 관련 인프라 시설 유치, K-POP 행상 개최 등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지 상업시설 용지에는 특급호텔, 대형 공연장, 복합문화시설 등을 짓고, 공원 구역에는 빌보드코리아 콘텐츠와 연계한 글로벌 아티스트와 K-POP 공연 등 글로벌 이벤트 개최를 위한 야외 공연 공간을 마련한다.
이 같은 K-엔터테인먼트시티 조성을 통해 현재 건설 중인 36홀 대중제 골프장과 오션마리나 리조트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관계자는 "드림아일랜드가 K-컬처와 K-POP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의 투자개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의 접근성은 개선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한상IC가 연내 개통되면 차량으로 여의도를 20분대에 오갈 수 있다.
내년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되는 제3연륙교가 완공되고, 영종해안순환도로가 한상IC와 연결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 높아진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