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3일 제이엘케이에 대해 세계 최다 13종의 뇌졸중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빠르게 미국에 진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제이엘케이는 국내 대비 높은 수가(약 80배)와 큰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미국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며 “선발주자인 Viz AI, Rapid AI사가 이미 획득한 FDA 승인, 보험 수가 획득으로 미국의료 시장에 AI 의료기기의 무난한 진입단계를 이끌고 있어 후발주자인 제이엘케이의 신속한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제이엘케이가 입원부터 재활까지 뇌졸중 전 주기를 커버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유한 최초의 기업으로 올해 까지 6개의 솔루션에 대한 FDA 신청중 2개 이상의 솔루션에 대하여 FDA 최종 승인 목표와 그 후 2025년 미국 의료시장 진입에 긍정적인 큰 모멘텀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뇌졸중 AI 솔루션이 모두 탑재된 플랫폼 ‘SNAPPY’(이하 스냅피)에도 주목했다.
스냅피를 활용하면 골든타임까지 110분을 단축할 수 있어 넓은 지역의 환자를 커버하는 미국 의료 환경에 최적화 돼 미국 내 병원 점유율 확대에 용이할 것으로 봤다.

제이엘케이는 국내 대비 보험수가 80배, 시장규모 10배에 달하는 미국시장에 집중하며 JLK-LVO(대혈관폐색) 외 2개 솔루션의 FDA 인허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또한 3개 솔루션에 대한 추가 신청을 마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연내 2개 솔루션의 FDA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후 CPT(Current Procedure Terminology) 코드 획득을 통해 첫 해 200개 병원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경쟁사 대비 50%의 수가를 가정한다 해도 제이엘케이가 최소 약 300억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진출 자금 마련용 480억 증자, FDA 인증 비용, 승인 이후 영업비 등을 고려할 경우 내년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미국 내 보험 수가 획득에 따라 추정치는 상향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백지우 연구원은 “제이엘케이가 미국 진출 후발주자지만 세계 최다 뇌졸중 AI 솔루션보유, 애플리케이션 사용 편의성 등을 갖췄고 선발 주자들이 획득해 놓은 보험 수가 등으로 인해 오히려 미국 진출의 속도는 오히려 빨라진 상황”이라며 “미국 FDA 승인 추진 등 미국 의료시장 진입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