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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저 증가율(1.9%)을 기록했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영향이 이어진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8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은 19조558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3659억원) 늘었다.
이는 2017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증가율, 증가액이다.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온라인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 7월에 역대 최저 증가율(5.4%)을 한 차례 기록했으며 8월 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통신기기와 이쿠폰서비스 등 상품에서 거래액이 비교적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기기 거래액은 전년 동월보다 25.6% 줄어든 4350억원을 기록했다.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48.6% 급감한 4262억원이다.
음·식료품과 음식서비스 등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 거래액은 늘었다.
음·식료품은 전년 동월보다 15.5% 증가한 3조321억원, 음식서비스는 15.4% 늘어난 2조7350억원을 기록했다.
두 상품의 거래액은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은 76.6%로 전년 동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4조981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4% 증가했다.
취급 상품 범위별로 보면, 종합몰 거래액은 전년 동월보다 2.0% 줄어든 11조3992억원이다.
반면 전문몰은 8.0% 늘어 8조1589억원을 기록했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은 0.4% 늘어 15조65억원을 기록했으며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7.1% 늘어난 4조5516억원이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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