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실시간 AI 통역 서비스를 통해 대학생 고객의 온라인 외국어 강의, 상담 등 원활한 학교생활을 돕는다.
물론, 해당 서비스 이용에는 외국인 유학생도 포함한다.
LG유플러스는 20일 메타버스 플랫폼의 AI 전환 본격화를 선언했다.
특히 대학 특화 메타버스인 ‘유버스(UVERSE)’의 온라인 강의에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버스는 LG유플러스에 가입한 국내 대학생을 위한 서비스다.
해당 플랫폼에서 대학교 학생증, 학생ID 등을 인증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하는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은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활동 참여 증대를 예상해 도입했다고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총 세 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이는 ▲음성인식 ▲기계번역 ▲음성합성 등의 기술을 활용한다.
AI가 말하는 이의 음성 언어를 추출해 문자화하고 즉시 번역한다.
현재 이 기능은 숙명여자대와 순천향대에서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적용 대학교는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학 생활 고충을 해결하는 온라인 ‘학생 상담실’에도 AI 통번역 기능을 적용한다.
대학생들이 소속 학교와 관계없이 관심사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상 공간 ‘유-스트리트(U-Street)’도 새롭게 선보인다.
참여 대학생들은 스터디·맛집·경제 등 다양한 주제의 소통 모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3D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수익화에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수업 내용 요약 ▲생성형 챗봇 ▲AI NPC(Non Player Character) 등 자체 AI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해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 홍보, 학생 심리 상담, 회화 공부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늘리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 전승훈 유선사업담당·상무는 “메타버스 산업에서 AI 기술 적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버스에도 다양한 기능에 AI를 도입해 고도화하고 있다”며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의 강점을 살린 AI 전략으로 속도감 있게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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