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초 수출이 조업일수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149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7.8% 줄었다.
조업일수가 7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일보다 짧은 영향이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1억3000만달러로 0.1%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7.4%)와 선박(373.9%)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늘었다.
반면 승용차(-33.6%), 석유제품(-33.2%), 무선통신기기(-19.0%)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이 늘어난 국가는 대만(29.2%), 홍콩(3.9%) 등이었다.
미국(-37.5%), 중국(-14.6%), 베트남(-6.0%) 수출은 줄었다.
수입은 158억 달러로 전년보다 21.0%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장비(27.0%) 등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원유(-35.0%)와 반도체(-1.0%), 가스(-15.0%)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8억5600만 달러 적자다.
올해 누계로는 387억1000만달러 흑자다.
정부는 이번 감소세는 일시적 현상으로 11월 전체로 보면 증가세가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0일까지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진행 조업일수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월말까지 주력 품목의 탄탄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수출 플러스가 14개월 연속 이어지고 무역수지 또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