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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기요사키. X(옛 트위터) 캡처 |
가상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12일(현지시간)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를 돌파하면 추가 매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기요사키는 지금은 욕심 부릴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살찐 돼지는 결국 도축 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기요사키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이다.
그는 앞서 지난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빠른 시일 내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고, 비트코인이 6000달러일 때 처음 매수했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2020년부터 “미국 달러화는 종말에 왔다”며 “비트코인에 투자할 때”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쉽게 찍어내는 달러화는 정부와 중앙은행에 대한 신용이 사라지는 순간 종잇조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짜 돈’인 반면, 금과 은은 ‘신의 돈’, 가상화폐는 ‘사람의 돈’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해도 7만 달러 선을 밑돌다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승리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3일 오전 9시 33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9만 1000달러(약 1억 2800만원) 선을 훌쩍 넘어섰다.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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