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58개 업체 참석
 | | 현대차는 지난 20일 충남 천안 H카페에서 ST1 섀시캡 업피터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출시한 ST1 섀시캡(Chassis-Cab) '업피터스 데이(Upfitter’s Day)'를 열며 고객 접점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충남 천안 H카페에서 ST1 섀시캡 업피터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MTR과 한국차체, 오토렉스 등 국내 주요 특장 업체 58개 사의 14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 섀시캡을 출시했다. ST1 섀시캡은 현대차 소형 상용차 최초의 전동화 섀시캡 모델로 차량의 뼈대인 섀시와 승객실(캡)만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이날 제원과 특장점, 가격 등을 소개했다. 승객실 뒤쪽에 적재함이 없어 적재함을 탈거한 뒤 특장 작업을 진행하던 기존 방식 대비 한층 효율적으로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차량 전원·기능 제어가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 커넥터가 장착돼 편리한 특장 작업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특장 업체와 협력해 ST1 기반으로 진행 중인 다양한 특장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 이동형 충전차와 소방청 응급구조차, 냉동 하이탑 등 실제 제작 차량과 ST1 섀시캡을 전시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 섀시캡 차량을 활용한 특장차를 제작할 때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 인증에 필요한 프로세스도 설명했다. 기술 자료 포털 등 지원사항 안내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업체 관계자는 "ST1 섀시캡은 적재함이 없어 다양한 콘셉트 차량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술 자료 포털에도 유용한 자료가 많아 인증 진행 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ST1 섀시캡은 고객 니즈를 반영해 탄생한 만큼 실제로 화물뿐만 아니라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장 업체와 협력해 다채로운 특장차들을 선보이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ell@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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