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22일 SK스퀘어에 대해 기업가치제고 진정성이 확인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스퀘어는 전일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20만1904주에 대한 소각을 결정했다.
지난 4~9월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로,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0.9%를 차지한다.
내년 1월 6일 소각 에정으로 소각 완료시 2023년부터 누적 총 41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이 끝난다.
올해 11월 25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3개월간 신규로 1000억원 상당 자사주 125만3132주(0.9%)도 취득할 예정이다.
SK 스퀘어는 전일 기업가치제고계획도 발표했다.
2025~2027년 COE를 초과하는 ROE 달성을 통해 2027년까지 NAV 대비 할인율 50% 이하 및 PBR 1배 이상 달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 경영진의 KPI로 도입하고,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 반도체 AI 영역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SK하이닉스 특별배당(FCF 의 5%) 및 SK쉴더스 지분매각 대금 4500억원이 입금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관순 연구원은 "보유한 자사주 소각과 신규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다"며 "2025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2023년부터 지속된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기업가치제고 진정성이 확인됐다"며 "이에 목표주가 산정 시 적용하는 NAV 대비 할인율을 기존 60%에서 55%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타 지주사(목표 할인율 50% 적용) 대비 여전히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했기 때문에 충분한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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