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의 ‘익시오(ixi-O)’가 출시 열흘 만에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했다.
일평균 5000여 건의 다운로드가 누적되고 있어, 연내 30만 건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다.
기본 기능인 통화 녹음·요약은 물론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등 온디바이스 AI 기반 특화 기능을 탑재했다.
아이폰14 이상 단말기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익시오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시 첫날인 6일 앱스토어 모든 앱 부문 차트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 계속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익시오를 주제로 한 유튜브 광고 영상은 공개 15일 만에 누적 조회수 200만 회에 달했다.
익시오 이용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아이폰 통화 녹음 및 요약’으로 나타났다.
이어 익시오 이용 고객 10명 중 3명은 음성 통화 내용을 AI가 즉시 텍스트로 변환해 보여주는 ‘보이는 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로 판단 시 고객에게 알림을 보내는 ‘보이스피싱 감지’ 기능도 유용한 기능으로 꼽혔다.
익시오는 출시 2주 동안 6000여 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감지, 알림 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의 피해를 막았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더 많은 고객이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아이폰14 이전 출시된 아이폰 모델 이용 고객들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 기기를 확대한다.
내년 중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석영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익시오 출시 이후 실제 이용 고객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이르게 다운로드 10만 건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익시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능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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