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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세계 최초로 ‘크리스탈 2015’ 샴페인 제공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11-24 13:24:25
싱가포르항공이 세계 항공사 최초로 ‘크리스탈 2015’ 샴페인을 제공한다.
크리스탈 2015는 루이 로드레를 상징하는 샴페인이자 ‘황제의 샴페인’으로 유명한 크리스탈 샴페인의 2015년 빈티지다.

싱가포로항공은 12월부터 에어버스 A380 스위트 및 보잉 777-300ER 퍼스트 클래스 객실에서 크리스탈 2015 샴페인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싱가포로항공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샴페인 하우스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

싱가포르항공 제공
이 샴페인은 싱가포르와 델리, 홍콩, 런던, 로스앤젤레스, 파리, 상하이, 시드니, 도쿄 간 항공편에서 우선 제공된다.
3개월 단위로 다른 스위트 및 퍼스트 클래스 노선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루이 로드레의 7개 그랑 크뤼 지역에 속한 45개 포도밭에서 선별된 샤르도네 40%와 피노 누아 60%를 블렌딩했다.
지속 가능한 맞춤형 포도 재배 방식부터 와인의 깊이와 우아함을 더하는 정교한 블렌딩, 장기간의 셀러 숙성 과정을 거쳐 탄생한 이 빈티지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빚어낸 뛰어난 품질과 세련된 맛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번 기내 와인 선정 과정에서 풍부한 전문 지식과 독특한 관점을 통해 탁월한 균형감과 깊은 풍미를 지닌 크리스탈 2015를 선택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 타이틀을 획득한 지니 조 리(Jeannie Cho Lee) 싱가포르항공 와인 컨설턴트는 “최고의 빈티지에서 생산된 최고급 와인을 통해 승객들의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고 싱가포르항공 항공편의 기내식을 보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며 “크리스탈 2015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와인 애호가들이 찾는 특별한 경험을 승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세심한 숙성 과정을 통해 깊고 인상적인 품질을 보여주는 이 샴페인은 구운 파인넛, 쇄석, 흰 꽃의 섬세하고 강렬한 풍미를 선사한 뒤 점점 고조되는 맛의 하모니와 함께 오래 지속되는 여운을 남긴다”며 “3만6000피트 상공에서도 여전히 돋보이는 이 와인의 뛰어난 품질은 싱가포르항공의 스위트 및 퍼스트 클래스 고객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 피 텍 (Yeoh Phee Teik) 싱가포르항공 고객경험 수석 부사장은 “세계적인 두 브랜드가 협업한 이번 파트너십은 최고의 고객들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싱가포르항공의 노력을 보여준다”라며 “크리스탈 2015와 같은 프리미엄 샴페인을 독점 제공함으로써 싱가포르항공과 함께하는 스위트 및 퍼스트 클래스 고객들이 여타와 비교 불가능한 프리미엄 여행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은 항공기 안에서도 고객들이 와인의 맛과 향을 동일하게 음미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와인 권위자들로 엄선된 와인 컨설턴트를 두고 모든 클래스에 제공되는 와인을 사전에 엄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색과 색조, 명도와 선명도, 맛, 향과 냄새 등을 기준으로 승객의 기내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을 2~3개월 주기로 선정해 교체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싱가포르항공의 와인 컨설턴트들이 엄선한 이들 와인은 최고만을 선사하는 싱가포르항공의 기내 식음료 서비스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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