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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6일 케이카에 대해 적정 괴리율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케이카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580원이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인증 중고차 전문기업 케이카의 2024년 3분기 실적은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57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1억 원으로 7.1% 감소하며 다소 주춤했다.
총 판매 대수는 3만9000대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으며, 평균 판매 단가(ASP)는 1,784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재고 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10월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2024년 연간 실적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케이카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3일 책임 환불제와 투명한 가격 정책을 제공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재고 관리 시스템과 판매 기간 관리, 다양한 매입 채널 개선을 통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이지만 케이카의 실적 호조와 연 환산 기준 10%에 이르는 높은 시가 배당률을 고려한다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대기업의 시장 진출과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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