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올해 3분기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고위험 상품군에서 수익률 27.30%로 1위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평균 수익률보다 7.26%포인트 높은 수치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 운용 지시를 하지 않으면 금융사가 사전에 정한 방식대로 자동 운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번에 수익률 1위를 차지한 동양생명 ‘디폴트옵션 고위험BF1’ 상품은 2020년 2월 출시됐다.
주식·채권에 대한 균형 잡힌 자산 배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일종의 펀드다.
또 올해 3분기 전체 중위험 상품군 중에서 동양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PF1’ 상품도 수익률 17.97%를 기록하며 수익률 5위를 나타냈다.
다만 보험사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 4월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하고자 수수료 체계도 개선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개인형퇴직연금(IRP) 중 디폴트옵션 상품 선택 시 기준 수익률 이상 성과가 발생했을 때만 운용 손익 수수료를 부과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2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자산 운용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고객 노후 보장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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