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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릿벤처스USA가 웹3.0 기업 ‘기린랩스’에 30만달러(약 4억원)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릿벤처스에 따르면 기린랩스는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 총액 7위 리플(XRP)과 리플 계열 사이드 체인 토큰을 네이티브로 지원하는 암호화폐 지갑 기린 월렛(Girin Wallet)을 개발 중이다.
리플 재단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기린 월렛은 리플과 사이드체인의 토큰을 지원하는 디폴트 월렛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랜딩 서비스와 예치 보상 시스템도 월렛 내에 구현할 예정이다.
이태헌 기린랩스 대표는 “리플과 관련 생태계가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지갑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리플 재단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용묵 크릿벤처스USA 팀장은 “기린랩스는 세계 최대 웹3 프로토콜 중 하나인 XRP레저에서 지난 6월 출범한 아시아 생태계 펀드의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전 세계 약 5000만명의 리플 보유자를 대상으로 생태계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립 5년 차를 맞은 크릿벤처스는 누적 투자금액 1960억원, 운용자산(AUM) 26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총 6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22년 미국지사인 크릿벤처스USA를 설립하며 해외펀드를 결성하여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에 집중해오고 있다.
크릿벤처스는 시장 상황이 어렵던 시기에도 분산화 인프라 관리 솔루션 피크(Peaq),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 사가체인(SAGA Chain),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대체불가토큰(NFT)화한 펏지펭귄(Pudgy Penguins) 등에 투자해 펀드 설립 2년만에 포트폴리오사들이 주요 거래소 상장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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