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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만 믿다가는 큰일, 전기차 힘빠지는 겨울철엔 어쩌나?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11-27 16:10:54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기아·현대차·테슬라 전기차를 시험평가 했는데, 상온에서는 주행거리 오차가 적었지만, 저온에서는 오차가 컸다.
특히 테슬라는 20% 이상 주행거리가 줄었다.

평가 대상은 기아의 EV6 롱레인지 4WD 어스(제조 연월 2023년 4월), 현대차의 아이오닉5 롱레인지 AWD 익스클루시브(2023년 2월), 테슬라의 모델3 롱레인지 AWD(2022년 4월) 등 3개 차종이다.

18℃ 상온에서의 시험 평가에서 기아와 현대차는 계기판의 주행 가능거리와 실제주행 거리간 오차가 1∼2㎞로 별 차이가 없었다.
테슬라는 실제 주행 가능 거리가 계기판보다 6%로 차이났다.
거리로 따지면 34㎞ 정도다.

-1℃의 저온 조건에서는 각 사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기아는 6%(22㎞), 현대차 10%(35㎞)가 줄었고, 테슬라는 21%(120㎞)로 오차가 많았다.

차량 특성상 내연차에 비해 전기차는 겨울철 전비가 낮아진다.
저온에서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고 여기에 히터 작동으로 추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전기차 운행시, 겨울철에는 주행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충분한 충전 및 충전소 위치를 확인해 두는게 좋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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