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실장 최윤호 SDI사장 선임
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이청
최주선 사장 SDI대표이사 내정
SDS 신임대표엔 이준희 부사장
삼성이 전자 계열사 수장을 상당수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의 대표적인 연구조직인 삼성글로벌리서치에는 사장급 조직인 경영진단실을 신설했다.
중국 공세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불확실성 등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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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
이청 신임 사장은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 및 공정 기술 등을 두루 경험한 디스플레이 기술 전문가다.
2022년 사업부장에 선임돼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의 견고한 실적 창출을 주도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쟁 구도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이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를 이끌던 최주선 사장은 삼성SDI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최주선 사장은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미주총괄,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대표이사를 역임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배터리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또는 축소 등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삼성SDS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이준희 삼성전자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준희 사장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과 전략마케팅팀장 등 역할을 수행한 정보 및 통신기술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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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단실은 그룹 차원에서 객관적·체계적으로 전후방 업종 전망과 글로벌 트렌드 변화, 수요처 경기 동향 등을 점검하고, 관계사의 사업경쟁력 제고와 경영 건전성 확보를 고민한다.
최윤호 사장은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과 미래전략실 전략팀, 사업지원태스코포스(TF),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삼성SDI 대표이사를 거쳤다.
재무 전문가이자 글로벌 사업운영 역량을 갖췄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핵심 경영진으로 평가된다.
이진경·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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