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인수 효과 등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노브랜드(nobland)의 주가가 강세다. 3일 오전 9시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노브랜드는 전 거래일보다 1450원(8.58%) 오른 1만8350원에 거래됐다.
이날 DS투자증권은 노브랜드에 대해 "올해에 이어 GAP, Kohl’s, 의료복 및 F&F 등 여러 구매자로부터 주문을 많이 받으면서 실적 성장이 이뤄지겠고, 지난 10월 아웃도어 전문기업 인수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연결 순이익은 200억원 이상 나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브랜드의 내년 별도 실적은 매출액 6436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19.5%, 34.8% 늘 것으로 추정한다"며 "구매자들과 관계에서 입지를 견고하게 하는 전략을 취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본업에 대한 집중도가 큰 부분도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노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사의 의류 제품을 디자인·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 5월 상장했다. 주요 고객사는 갭, 타깃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사 및 백화점 등이다. 이마트의 자체브랜드 노브랜드(NoBrand)와 다른 회사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