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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2024년 적극행정 우수부서 3곳과 우수직원 11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부서 18건과 직원 47명의 사례를 접수해 내·외부 위원 및 현장발표를 거쳐 심사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수상자들에겐 향후 특별 승진·승급·연수 우대 등 파격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최우수 부서론 불법 금융투자 사기 예방에 기여한 민생침해대응총괄국이 선정됐다.
민생침해대응총괄국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및 이동통신사 등 비금융 영역과 적극 공조해 금융범죄 유인수단 차단 방안을 수립, 시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국은 구글 등과 협의해 불법업자의 광고를 제한하는 '금융광고주 사전인증 절차' 도입을 이끌어냈다.
5개월간 2만여개 이상의 불법투자 관련 문자 분석 작업을 실시해 ▲블랙리스트 기반 발송 차단 ▲키워드 기반 수신 차단 ▲경고문자 발송 등 3중 예방책도 마련했다.
최우수 직원엔 가상자산 조사 플랫폼을 직접 구축한 신현수 가상자산조사국 조사역이 꼽혔다.
지난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대비해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에 적합한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했고, 이는 법 시행 직후 착수한 7개 사건(33개 종목)의 핵심 도구로 즉시 활용됐다.
신 조사역은 지난해 8월 입사한 디지털 금융 경력직원으로 IT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해 실질적인 업무성과를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및 명의도용 예방대책으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 디지털혁신국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엄정 대응 및 신속한 피해구제를 추진한 분쟁조정3국·은행검사1국이 우수부서로 선정됐다.
디지털 방식의 인허가 프로세스를 구현한 홍윤태 자산운용감독국 선임조사역, 분쟁민원 처리 증대에 기여한 허현정 선임조사역,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참여한 신진우 선임조사역이 우수 직원으로 선정됐다.
상속 금융재산 인출의 편의성 제고에 공헌한 고윤광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선임조사역 등 7명은 장려상을 받았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번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가 조직 전반에 전파돼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감독업무 혁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지속 보완하면서 금융감독의 혁신동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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