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완공 예정
 | | 한미약품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베이징 수도공항 인근 경제구역에 '북경한미 종합기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북경한미약품 종합기지 전경. /한미약품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한미약품의 자회사 북경한미약품이 중국의 경제허브에 최첨단 종합기지를 구축한다. 한미약품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베이징 수도공항 인근 경제구역에 '북경한미 종합기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취임한 지난해 3월 이후 긴밀한 협력과 논의를 거쳐 이 프로젝트의 구체적 설계 구상과 실행 방안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수도공항 인근 산업단지의 약 1만4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과 R&D 연구소, 사무실 등을 통합한 제약 종합기지를 두단계로 나눠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약 7억위안(약 1400억원)에 달한다. 1단계 건설에는 종합 제제 건물과 저장 및 운송 센터, 자동화 창고, 부대 시설 등이 포함된다. 오는 2026년 5월 말 완공 예정이다. 중국 정부 당국이 북경한미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진행과 조속한 가동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러 승인 절차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맞춤형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기지가 완공되면 북경한미는 연간 6억캡슐의 완제 의약품과 90톤의 원료 의약품 배양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1만1000개의 셀을 갖춘 물류 자동화 창고를 기반으로 효율적 공급망 관리를 구현한다. 중국 내 제약 산업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경한미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생산부터 영업, 마케팅, R&D까지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독자적 현지 제약회사로 성장해 연간 4000억원대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력 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기침가래약 '이탄징'을 비롯해 변비약 '리똥', 성인 정장제 '매창안', 진해거담제 '이안핑' 등 총 20여개 품목을 현지 판매하고 있다. 박재현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은 "프로젝트에는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고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한미의 포부가 담겨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R&D 중심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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